최근 몇 년 사이, 탕후루를 비롯한 고당분 디저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20대 당뇨병 환자가 매년 12%씩 증가하는 심각한 문제가 함께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은 유전적, 생리학적 특성상 당뇨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일수록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는 과일을 설탕 시럽에 절여 굳힌 디저트입니다. 실제로 탕후루 배달량은 불과 2년 만에 무려 47.3배 증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당 함량이 매우 높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이와 같은 고당분 식품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증하는 젊은 당뇨 환자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대 당뇨병 환자는 해마다 12%씩 늘고 있습니다. 당뇨는 중장년층의 병이라는 기존 인식과는 달리, 이제는 10대, 20대, 30대 등 젊은 세대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뇨는 어떻게 발생할까?
우리가 먹는 음식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됩니다. 이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하지만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거나 부족할 경우,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2형 당뇨병의 급증
당뇨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2형 당뇨입니다. 2형 당뇨는 주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뀐 식습관, 무너진 건강
고열량,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젊은 세대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야식과 배달 음식, 디저트 섭취는 혈당 조절을 더욱 어렵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비만과 당뇨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비만과 당뇨의 상관관계
2015년 기준, 20~30대 당뇨병 환자의 약 72.4%가 비만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만이 당뇨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당이 남아돌면 지방으로 축적되고,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당뇨로 발전하게 됩니다.
동양인에게 더 위험한 당뇨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췌장 기능이 서양인보다 약한 편입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량이 적고, 혈당 조절이 더 어렵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당뇨 유병률은 약 12%로, 미국(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젊은 당뇨, 더 위험한 이유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진단받으면 장기간 혈당 관리가 필요하며, 그만큼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도 큽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신장 질환, 시력 손실 등 다양한 합병증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당뇨의 주요 증상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잦은 소변, 지속적인 갈증, 과도한 허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자칫 방치하기 쉽습니다.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예방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실천
3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사량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다만, 실천이 어렵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리를 중도에 포기하게 되죠.
지금이 건강을 다시 챙길 기회
당뇨는 한 번 걸리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계기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세요.